(藥, 알고먹자)패취형 멀미약, 올바르게 사용하기

입력 : 2017-07-1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피부에 붙이는 패취형 멀미약(스코폴라민 패취제)은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예방하기 위한 의약품이다.
 
스코폴라민이나 연고 성분에 과민한 사람, 녹내장이나 서맥(심장이 느리게 뛰는 증상) 환자, 전립선비대 등 배뇨장애 환자, 임부, 수유부 및 만7세 이하의 영유아는 스코폴라민 패취제를 사용해선 안 된다.
 
목이 마르거나 졸음이 때때로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눈동자가 확대되는 등 시각장애도 흔한 이상반응이다. 과량투여 시에는 방향감각상실, 기억력손상, 어지러움, 불안, 환각, 착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패취를 제거하고, 의사나 약사에게 알린 후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약 사용을 중지한 후 어지러움, 구역, 구토, 두통, 평형감각장애 등 금단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최소한 탑승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의 표면에 붙이는 게 좋다. 패취를 붙인 후에는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도록 한다. 패취를 제거한 후에는 패취를 붙였던 부위와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 남은 의약품 성분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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