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서울시 양천구 신정3동에 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정동 1319-4, 5번지로 1865.7㎡ 규모다. 이곳은 2005년 서울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내 거주민의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해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이 계획됐다. 하지만 대상지 반경 1km 내 동주민센터, 지구대, 우체국 등 공공청사시설이 다수 있는 등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유지 필요성이 부족해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왔다.
이번 신정3 국민임대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당초 도입목적을 상실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을 폐지하고, 지역 내 부족한 도시계획시설(도서관 등)을 조성해 구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교육문화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독서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양천구 신정3동에 교육서비스 기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건축공동위는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같은 날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는 신정동 1268번지(5400㎡)다. 이곳은 1994년 주변지역의 의료시설 이용권을 고려해 의료시설 부지로 최초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 승인됐다. 하지만 2005년 7월 최초 건축허가 이후 토지주와 시공사간 공사비 분쟁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던 중 2014년 3월 양천구의 공사 중지 명령으로 현재까지 장기간 방치돼왔다.
이번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당초 지정용도로 결정된 의료시설 용지를 향후 여건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부 지정용도(의료시설 전용면적 4500㎡이상)를 유지하고, 허용용도(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노유자시설 등)를 계획해 대상지의 토지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용도계획 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 등을 고려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공공기여 계획이 수립됐다.
사진/서울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