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편의점의 즉석 원두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매출이 함께 오르고 있다.
20일 CU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2.6%, 냉장디저트 매출은 28.8%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원두커피 매출이 81.2%, 냉장디저트 매출이 135% 늘어나는 등 두 품목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CU 관계자는 "식후 입가심이나 기분 전환 목적으로 즐기던 커피가 수시로 마시는 보편적인 음료가 되면서 이와 함께 먹는 달콤한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CU는 2015년 말 커피·디저트 브랜드 '카페겟(Cafe GET)'을 론칭한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디저트분야에 특화된 '커피엔 디저트' 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커피엔 디저트'는 가성비를 높인 미니 사이즈 디저트 라인으로 편의점 커피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기와 가격(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승욱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테이크아웃 형태가 대부분인 편의점 커피 특성에 맞춰 먹기 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다쿠아즈(딸기·초코), 화이트브라우니, 망고타르트, 듀얼쿠키, 우유앙빵 등 6종으로 올해 상반기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CU는 앞으로도 '커피엔 디저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트렌디하고 실속있는 전문점 수준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CU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