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변신 어디까지…'항공티켓'도 발급

GS25, '멀티키오스크' 도입…에어부산 항공권 예약·발급

입력 : 2017-07-20 오전 11:54:1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편의점업계가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운데 항공권 발급까지 가능해졌다.
 
GS25는 20일 에어부산과 손잡고 항공권을 예약·발급할 수 있는 신개념 멀티키오스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멀티키오스크는 GS25 점포에 설치되는 무인 서비스 기기로 24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어부산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예약·발권 할 수 있다. 일반 구매보다 최대 5%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멀티키오스크를 이용해서 구매한 항공권은 바로 무료 출력이 가능하다. 수화물이 없는 승객은 공항에서 항공사 데스크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일부 점포에서 편의점 당일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여행가방을 공항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어 원스톱 항공편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25는 이번 항공권 예약·구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여행상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멀티키오스크를 통해 스마트폰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문서나 사진을 클라우드 프린팅하는 기능과 알뜰폰 유심 구매·개통, 아티스트 협업 휴대전화케이스·문구류 판매 등이 가능하다. 향후 다양한 선불카드나 게임머니, 하이패스 카드의 구매·등록·충전과 공연예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GS25는 우선 멀티키오스크를 GS25파르나스타워점과 목포역점 등 3개점에 설치 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종합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오 GS리테일 편의점 생활서비스상품팀 MD는 "이번에 선보이는 멀티키오스크로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간편하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다양한 서비스가 GS25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가 GS25에서 멀티키오스크복합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GS25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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