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옥션이 20일 상반기 히트상품을 공개했다. 판매증가율과 카테고리매니저(CM) 등의 의견을 종합해 가전부터 패션, 식품, 게임 등에서 올해 상반기 새롭게 떠오른 7개의 시트상품을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개인의 취미생활과 관련된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며 관련 상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피젯스피너'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50배 이상 늘었다.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도 많았다. 지난 5월 옥션에서 단독 예약판매한 '철권7'은 오픈과 동시에 한정판 2000개가 모두 완판됐다. 반려동물로부터 힐링과 안정감을 느끼는 펫팸족도 늘며 고양이 간식 매출도 2배 이상 늘었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효율이 뛰어난 가전제품인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량도 전년대비 25배 늘었다. 여름철 과감한 패션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헤어액세서리도 주막받았다. 손수건이나 작은 사이즈의 스카프를 머리띠처럼 사용하는 '반다나' 등 헤어밴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50% 늘었으며 가발과 헤어세트, 헤어집게핀 판매량도 각각 526%, 175%, 107%씩 증가했다.
쿡방과 먹방의 인기가 이어지며 주방가전과 신선식품 판매량도 늘었다. 주방가전 중에서는 기름 없이 튀김이나 구이를 가능하게 하는 에어프라이어가 전년대비 6배 많이 팔렸다. 식품 중에서는 인기 요리 레시피를 담아 상품으로 구성한 쿠킹박스가 인기였다.
임정환 옥션 마케팅실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이른 폭염과 같은 날씨 이슈를 비롯해 쿠킹, 스트레스 해소, 게임 등 개인의 취향과 힐링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이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사진/옥션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