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1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2분기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94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와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신차용 타이어(OE) 매출액 부진이 예상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다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판매가격 인상 반영과 글로벌 수요 호전에 힘입어 매출 호조가 예상되고, 원자재 투입 단가도 3분기 중반부터는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판매가격 인상도 긍정적인 요소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3사와 글로벌 주요 업체 전반으로 올해 2월부터 타이어 판매가격 ㅇ니상을 발표했다"면서 "딜러매입 시차와 계절성 등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 매출에 뚜렷하게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