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지난 8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이다.
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3%) 내린 2450.8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53.17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28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8억원, 개인은 91억원 매수우위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주로 예정된 기술기업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31%, 0.11%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상승하던 통신업(-0.58%)이 반락했다. 의료정밀(-0.47%), 전기전자(-0.42%), 유통업(-0.35%) 등도 내리고 있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31%) 강세에 힘입어 의약품(0.76%)도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0.49%), 증권(0.60%), 기계(0.43%) 등도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31%)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장마감 후 영업손실이 84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이 165.8% 늘어났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공장 정기 보수 영향으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가 일시적으로 부진했지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전분기보다 130%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12%) 오른 678.16로 9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108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73억원, 외국인은 27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0.28%) 오른 11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