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여의도 데일리 투자전략
출연: SK증권 원종혁 연구원
==================================================
원종혁>>
·천천히 접근해도 늦지 않다
장기 강세장 국면에서 단기 小 Cycle 둔화 국면… 제한된 반등 & 기간 조정 가능성
장기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이 약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120ma, 200ma 등 장기이평선에 근접하거나 이탈하는 현상 발생. 이런 속도조절은 단발성 재료나 이벤트 요인이 아닌 경기회복 cycle의 속도조절을 반영하는 과정이라고 판단
글로벌 경기, 小 Cycle 관점에서 모멘텀 둔화 국면 지난 1일 미국의 1월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예상치 55.5, 실제치 58.4) 경기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 강화. 그러나 글로벌 경기회복 모멘텀이 4Q.09 혹은 1Q.10를 고점으로 중기적으로 둔화된다는 시각은 여전. 전세계적인 재정부담, 더딘 소비 회복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기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리더 역할을 하였던 중국의 숨고르기 2009년 경기회복 국면에서 글로벌 경제의 리더 역할을 하였던 중국의 경우, 선행성을 보였던 PMI지수가 지난 달 55.8로 전월치와 예상치에 비해 낮은 수치를 발표. 여전히 확장국면에 위치하고 있고 춘절 효과 등으로 제조업 경기 회복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나 고용지수 등 일부 세부지표 약화는 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보여줌. 중국 경기선행지수도 10월을 고점으로 2개월 연속으로 하락 중. GDP성장률은 이번 1Q.10가 11%로 고점이 될 것이라는 컨센서스 형성 중(Bloomberg제공)
국내 경기에 대한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글로벌 경제 선순환의 시작점의 역할을 하였던 중국의 모멘텀 둔화 가능성은 후행적으로 여타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현재 한국 GDP성장률도 1Q.10가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 또한 주가와 밀접한 흐름을 보이는 경기선행지수도 1Q내에 둔화될 가능성 높음(중국도 작년 11월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면서 상해지수, 홍콩H지수 등이 조정 시작)
자산 가격을 부양할 유동성도 부족 경기 cycle을 압도하는 주가 흐름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 또한 절정을 지난 것으로 판단. 유럽 등의 신용우려로 달러 약세흐름은 작년과 같이 강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국내 수급 또한 최근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고 있으나 신규상장, M&A, 공기업 민영화 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돈이 부족한 상황. 당분간 시장은 제한된 반등 & 기간 조정을 전망
천천히 접근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