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수협은행이 올 상반기 11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수협은행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119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당기순익 규모는 전년 같은기간(255억원)과 비교해 941억원(369%)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수협은행 관계자는 "Sh수협은행이 작년 12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되고 이를 원동력으로 전 임직원이 소매여신, 비이자이익 증대 및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에 주력한 결과 이같은 성장을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의 올 상반기 기준 총 자산은 30조2226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2조601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화대출금은 1조8113억원 증가한 23조345억원, 원화예수금은 2조661억원 증가한 18조4135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작년 말(1.22%)과 비교해 큰 폭 개선됐다. 또한 연체율은 0.45%를 기록해 작년 말(0.71%) 보다 0.26%포인트 감소했다.
정만화 수협은행장 직무대행은 "최대실적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과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해양수산 일류은행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h수협은행은 하반기 경영목표를 견실한 균형성장 지속 추구와 시중은행과 대등한 경쟁력 확보, 수산업 및 어업인 지원 확대 등의 세가지로 수립하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량자산 증대 지속 ▲영업점 예금 확대 ▲비대면 채널 경쟁력 확보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등 구체적 실행 전략을 추진해 급변하는 은행산업의 불확실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수협은행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196억원을 달성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