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PPT1) 국내 최대 순수석유화학업체인 호남석유(011170)화학이 오늘 오후 지난해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자막1) 지난해 영업익 7500억원대 전망..전년比 7배 ↑
(PPT2)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가 각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를 자료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5조9020억원의 매출과 7530억원의 영업이익취합한 을 각각 거둔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추정치대로라면 전년인 2008년 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에 비해 무려 700% 이상 급증한 영업이익을 거두게 되는 겁니다.
자막2) 4분기 영업익 1450억..흑자전환 성공
(PPT3) 또 4분기 영업이익 역시 2008년 4분기 8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무려 270% 가까이 늘어난 145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되는 데요.
물론 직전분기인 3분기 2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것과 비교하면 큰폭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통상 4분기가 화학업체의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선전했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자막3) "中 시장 수요 호조·제품가격 강세 덕분"
(PPT4)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시장의 수요 호조가 이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시장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로 주력 제품인 에틸렌글리콜(EG),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폴리에틸렌(PP) 등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었는데요.
여기에 제품가격과 원료인 나프타 가격의 차이를 의미하는 스프레드가 개선됐던 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막4) "실적 호조세 상반기까지 문제 없어"
(PPT5) 전문가들은 이런 실적 호조세가 적어도 올해 1분기까지는 이어질 거 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달 에틸렌글리콜 메이저사가 에틸렌글리콜 판매단가를 톤당 920달러에서 940달러 사이로 책정함에 따라 호남석유의 주력제품인 이 제품의 현물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로 거론됩니다.
또 올 1분기에는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호남석유는 올해 예정된 정기보수가 없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호남석유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중국이 본격적으로 긴축정책을 펴게 되면 중국 시황에 쉽게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통상 다음달을 기점으로 화학업체들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단 상반기까지는 이런 호조세가 이어질 거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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