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테크, 26일 코스닥시장 상장

17~18일 공모주 청약.."상장 통해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 2010-02-03 오후 2:25:35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미지스테크놀로지(이하 이미지스테크)가 오는 1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정철 이미지스테크 대표이사(사진)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스테크는 인간의 시각과 촉각과 관련된 모바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터치폰 등 휴대전화를 비롯해 MP3플레이어와 네비게이션,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시각 부문에는 모바일 기기의 동영상과 사진 등을 유기 발광다이오드(AMOLED)급 고화질로 구현시켜주는 '엑스뷰(xView)' 기술과 3차원 플래시 프로그램을 빠르게 구동시키는 UI엑셀러레이터 기술이 있다.
 
촉각 부문에는 느낌 전달 기술인 햅틱과 터치 기술을 보유 중이다.
 
햅틱의 경우 터치폰의 두 가지 방식인 정전압과 정전용량 방식 모두를 채택할 수 있다.
 
이미지스테크에 따르면 햅틱 기술의 경우 삼성과 LG의 터치폰에 대부분 납품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로는 70% 이상이다.
 
김 대표는 "올해 세계적으로 터치폰의 수요는 2억대 가량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삼성과 LG의 터치폰 점유율이 60%정도이기 때문에 이미지스테크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스테크의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이미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델(DELL) 컴퓨터와 일본의 산요(SANYO)의 모바일제품에 엑스뷰가 채택돼 납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5% 매출에 머물렀던 해외 매출비중을 1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정철 대표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인원충원이나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스테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135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까지 통틀어 1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스테크의 공모주식수는 166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6000~7000원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총 722만447주다.
 
오는 4~5일 수요예측과 17~18일 청약을 통해 26일 코스닥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주간사는 교보증권.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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