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아직은 미심쩍은 상승

입력 : 2010-02-03 오후 2:35:2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프닝
출연: 김선영 앵커
 
오늘도 수급주체들은 가격매력이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미심쩍은 부분은 남아 있는데요.
상승하는 종목과 업종을 봤을 때 단기 기술적인 반등 이상의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수급과 모멘텀 상 부족한 부분이 있어 매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상승 업종
  
철강주-중국 긴축 리스크로 하락하던 상품시장이 달러 약세 영향으로 반등하자 오름세를 띄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 시각 354억원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증권사 평가를 보면 1분기는 아연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겠지만 2분기는 영업이익이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한국투자증권) 바로 제련수수료가 3,4월 사이에 체결되기 때문입니다.
 
은행, 건설-최근 금호그룹 리스크와 중소형 건설사 부도설 등 유동성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업종들. 또 은행주는 미국의 은행규제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아왔는데요.
 
투자심리, 수급 모두 좋지 못했지만 해외 증시에서 이들 종목군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수급도 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이들 업종에 대해서 전방위 매수를 하기 보다는 선별적으로 종목을 골라서 매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들은 건설주 중 해외 수주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했었는데요. 오늘 종목 흐름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수 위주의 건설주나 중소형 건설주가 상승탄력이 좋습니다.
이들 종목군들이 특별한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은행주 가운데 외환은행(004940)의 탄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증권사들은 외환은행(004940)의 4분기 실적 평가나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체로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였고, 주가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어서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다소 조심스러운 평가들이 많았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1위 종목, 어제 6.7% 상승해 고점 마감. 주요 이평선 돌파. 어제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외국계 매수 2위 종목, 장중 13% 육박. 주요 이평선 돌파. 어제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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