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이엘케이(094190)가 강세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스마트폰에 ‘와이옥타(Y-OCTA)’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엘케이는 2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0원(6.72%) 오른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T전문 매체는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9(가칭)’ 시리즈에 와이옥타를 전면 도입하기로 하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9 시리즈 2개 모델에 들어갈 디스플레이를 와이옥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와이옥타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터치 기능을 넣은 삼성디스플레이 독자 기술이다.
와이옥타는 ITO(인듐산화전극)가 아닌 알루미늄 메탈메시(metal mesh) 배선을 사용한다. 메탈메시는 10만 회 안팎의 반복적인 굽힘에 잘 버티기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용 터치센서로 적합하다.
이엘케이는 ITO필름의 공급 부족 및 원가부담 상승에 대비해 대체재인 메탈메시 필름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년 전부터 메탈메시 관련해서 HP노트북에 양산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