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약 7만2500MW)의 8배가 넘는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전력청에 390MVA 변압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고, 1977년 첫 변압기의 생산을 시작한 이후 33년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8년 50만MVA를 달성한 현대중공업은 1여년 만에 10MVA를 추가 생산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변압기 분야에서만 매출이 2008년 대비 무려 70%이상 증가한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중공업은 변압기사업 부문에서 4년 동안 5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이종광 현대중공업 변압기부문 상무는 “그동안 기술 혁신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별 고객의 특성에 차별화를 둔 영업 전략이 고속 성장의 비결”고 말했다.
세계 변압기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세계 톱3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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