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 개발사 쥬빌리웍스가 케이큐브벤처스,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등의 신규 투자사와 케이큐브벤처스, 세이부 캐피털,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의 기존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다.
쥬빌리웍스는 전 카카오 재팬 대표인 박차진을 필두로 카카오 재팬과 야후 재팬 출신의 핵심 인력이 모여 지난 2014년 9월 설립한 회사다.
쥬빌리웍스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 사진/케이큐브벤처스
2015년 3월 정식 출시된 쥬빌리 타임트리는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 공유 서비스다. 지난 7월 쥬빌리 타임트리는 가입자 500만명을 넘기고 일본 기준 주간 재방문율이 약 85%를 기록했다. 일본, 한국 등 아시아에서는 아이폰을 중심으로, 독일 등 유럽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를 제공한다.
또한 쥬빌리 타임트리는 기업, 관공서, 단체 등에서 공개 이벤트를 간단하게 작성해 쉽게 확산시키는 API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박차진 쥬빌리웍스 공동창업자는 "정보를 발견하는 검색의 시대는 SNS를 통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사람의 시대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쥬빌리 타임트리 서비스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스마트하게 연결하는 등 아주 간단하게 미래를 시각화할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동환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쥬빌리 타임트리는 단순한 일정 공유를 넘어 사용자의 시공간을 콘텐츠로 연결할 수 있는 소통 서비스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