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국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한·중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3자간 '공동 업무 제휴식'을 진행했다.
2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알리바바 베이징 지사에서 공동 업무 제휴식을 열고 인천공항공사를 포함한 3사가 오는 16일부터 열흘간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출발 한국행 및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항공권에 대해 최대 70% 할인한 특가항공권을 출시하고,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환승 이용객들에게 중국어 환승 가이드 서비스 제공과 홍보를 통해 중국 여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알리바바는 자사 플랫폼에서 아시아나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1인당 최대 3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인천공항 이용에 대한 광고와 홍보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일 중국 알리바바 베이징 지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주성삼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 판매팀장(가운데)과 김형신 인천국제공항공사 베이징지사장(왼쪽), 탕원카이 알리바바 해외상무합작부 총경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성삼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 판매팀장은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 며 "3사간 협력이 최근 침체된 한중간 민간교류를 다시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중국인 파워블로거들을 3박4일간 초청해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서울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6월에는 중국 쟝시성 난창에서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