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태광실업그룹 화학계열사인 휴켐스는 3일 금호미쓰이화학에 폴리우레탄의 기초재료인 모노니트로벤젠(MNB)을 매년 7만톤(t)씩 총 105만t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휴켐스가 금호미쓰이화학에 공급하는 MNB 물량은 기존 33만t에서 40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휴켐스는 향후 15년 동안 연간 약 500억원씩, 총 750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전망이다.
3일 휴켐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MNB 공급계약 조인식에 참석한 휴켐스 및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켐스
MNB는 폴리우레탄 제조에 쓰이는 MDI의 기초재료로, 최종적으로는 건축용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최금성 휴켐스 사장은 "고객사에 공급할 물량이 늘어난 만큼 원가절감, 품질혁신 등을 통해 더 큰 고객만족을 꾀할 계획"이라며 "늘어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써 첨단 화학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