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8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중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2018년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보호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직접 증가하는 비용 규모가 7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최저 임금이 크게 상승한 만큼, 본사의 지원 만으로 점주의 수입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하반기부터 출점 속도를 줄여 기존 점주들의 수익 훼손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드럭스토어가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드럭스토어는 편의점 보다 상대적으로 투자비가 많이 필요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포맷"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