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카카오뱅크가 출범 13일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영업 개시 5일만에 신규계좌 100만구좌를 넘은 후 약 8일만이다.
8일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영업 13일 만에 신규계좌 개설 건수가 200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0만계좌 돌파한 이날 2시 기준으로 수신 금액은 9710억원, 여신금액은 대출실행금액 기준으로 7580억원으로 집계했다.
또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인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신청 건수는 지난 3일 100만장을 돌파한 후 이날 141만장을 넘어섰다.
영업개시 직후 트래픽 과다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대출사업 같은 핵심 부문 서비스 제공에 난항을 겪었던 카카오뱅크는 현재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
고객들의 원활한 은행 업무 처리를 대외 기관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임직원 가운데 은행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들이 고객 상담 업무에 투입됐다.
또 고객 상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지난 7일 90명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5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제2고객센터 설치를 결정하고 장소 선정 및 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진행중이다.
트레픽 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고객들과 카카오뱅크의 상황과 대응 계획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어떠한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원인과 대응 현황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고객님들과 공유하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8일 신규계좌 개설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