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자사의 인기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며 자체 IP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넷마블은 최근 방영을 시작한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몬스터 길들이기' 아트북, '세븐나이츠' 피규어 등의 캐릭터 상품 출시를 예고하는 등 게임 IP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넷마블 모바일게임 상품. 사진/넷마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공동 제작한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는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의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믹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초보 조련사 ‘우디’가 다양한 공룡들을 자신의 펫으로 만들며 최고의 조련사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총 52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지난달 12일부터 KBS2를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5시15분에 방송되며, 투니버스(8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를 비롯한 대교어린이TV(8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애니맥스(9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등 케이블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8월부터 피규어 컬렉션, 배틀 스톤리더, 캡슐 토이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향후 봉제인형, 식음료, 미니카 등도 선보이며 스톤에이지의 브랜드 가치 및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8월 중에는 넷마블 대표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출시 4주년을 기념한 아트북 출시도 예정돼 있다.
세븐나이츠 피규어의 경우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 최대 피규어 축제인 '2017 원더페스티벌'에 참가한 세븐나이츠는 한정으로 선보인 클로에 피규어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에 행사 당일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지 이용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인기 캐릭터인 '세인', '태오' 피규어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윤혜영 넷마블 제휴사업팀 팀장은 "IP의 영역 확장은 단순 매출 성과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흥미를 제공하면서 게임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운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콘텐츠 제작 및 제품을 통해 새로운 문화 가치 창조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넷마블은 '모두의마블'을 활용한 오프라인 보드게임, 몬스터 길들이기 캐릭터 카드 및 컬러만화, 세븐나이츠 아트북·피규어·트레이더블 콜렉션 카드(TCC), ‘마블 퓨처파이트’ 아트북 등을 출시해 큰 인기를 거둔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세븐나이츠 3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아트북과 TCC 코스튬 특별판을, 4월에는 세븐나이츠 TCC 6탄 및 모두의마블 코믹스 3편을, 7월에는 세븐나이츠 TCC 프리미엄 골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세븐나이츠의 업데이트와 세계관 확장에 맞춰 출시하고 있는 TCC 상품의 경우 누적 판매량 1000만을 돌파했으며, 아트북의 경우 누적 판매량 3만권을 넘어서며 게임의 인기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