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밀려 2380선에서 약보합이다. 북한의 소형핵탄두 개발 성공 소식에 전날밤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3포인트(0.55%) 내린 2381.6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273억원, 외국인이 33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3억원 매수우위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1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0.24%, 0.21%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0%)가 가장 큰 폭으로 밀린다. 증권(-1.08%), 전기가스업(-0.82%), 의약품(-0.73%), 은행(-0.58%)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89%)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통신업(0.62%), 기계(0.60%), 운송장비(0.26%), 운수창고(0.24%) 등도 상승 중이다.
한국종합기술(023350)(8.25%)은 매각 흥행 기대감에 강세다. 호반건설과 우리사주조합이 인수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0원(0.84%) 오른 11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