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외국인과 개인이 이틀째 동반 매도하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2360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6%) 내린 2366.9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22억원, 개인이 8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매도로 출발했던 기관은 5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우려가 이어지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7%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4%, 0.28% 하락했다. 북한의 소형핵탄두 개발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41%)이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0.23%), 철강금속(-0.32%), 은행(-0.19%)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77%)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건설업(0.82%), 섬유·의복(0.79%), 기계(0.66%), 비금속광물(0.66%)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55%) 오른 646.40으로 상승하고 있다.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115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56억원, 기관은 46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086900)(3.12%),
휴젤(145020)(2.56%),
CJ E&M(130960)(2.11%) 등이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0.30%) 오른 11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