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카 모델 프리우스(Prius)의 리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요코이 타카노리 도요타 대변인은 "브레이크 결함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프리우스의 리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도요타가 현재 리콜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하이브리드카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도요타의 주력 하이브리드카 모델인 프리우스가 실제 리콜에 들어갈 경우 도요타의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북미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속 페달 결함으로 8개 차종의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 도요타로선 차세대 주력 모델인 프리우스 리콜 사태 만큼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상황.
마쓰모토 요시히로 신세이증권 도쿄지점 연구원은 "프리우스 리콜 사태는 도요타에겐 치명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한 지역에서의 문제가 아닌 도요타의 글로벌 사업 전체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프리우스의 리콜 가능성 부각으로 일본 증시에서 도요타의 주가는 오후 1시36분 현재 전일 대비 4.853% 하락한 3235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