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솔고바이오(043100)가 강세다.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이목을 끄는 가운데 수소수를 마신 닭 면역력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솔고바이오는 16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7원(3.77%) 오른 7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솔고바이오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애월읍 소재 양계농장과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수소수를 마신 산란계가 생산한 계란의 주요 영양성분이 증진되는 결과를 얻었다.
산란계 임상실험 분석결과 수소수 계란과 일반 계란은 지방산 함량에서 차이를 보였다. 솔고바이오 관계자는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계란보다 수소수 계란이 인체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이 약 255mg 낮고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은 약 235mg 높게 함유된 것으로 측정됐다”고 말했다.
수소수 계란과 일반 계란이 맛과 시각적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수소수 계란은 비린내를 유발하는 콜린과 트리에틸라민이 일반 계란에 비해 함유량이 낮아 비린맛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킨다. 수소수 계란은 일반 계란보다 노른자의 난황색이 선명해 시각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동물의 경우 인간과 달리 항산화효소가 거의 분비되지 않아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항생제 투여 등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며 “친환경적인 물전기분해 방식의 수소수를 활용해 항산화 효소 대체재 역할을 한다면 최근 AI 등으로 고통받는 양계 업계는 물론 축산, 농작물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