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고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어제 저녁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데 이어 조금뒤인 세시부터는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어제 음악회에는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도 유족과 계열사 사장단, 정계와 관계,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 수백여명이 자리를 함께 합니다.
기념식은 사업보국, 인재제일 등 고인이 강조했던 다섯가지 테마로 구성되고 추모영상과 각계인사들의 메시지 전달, 유가족의 감사인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호암아트홀 로비에서는 고 이병철 회장의 사진과 어록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인 9일에는 삼성효행상 시상식이 열리고 10일에는 전경련과 한국경영학회,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한국경제성장과 기업가 정신' 학술포럼이 개최됩니다.
이들 행사와는 별도로 고 이병철 회장이 태어난 의령과 삼성상회 설립지인 대구에서는 동상 제막과 기념음악회 등 기념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호암재단은 이병철 선대회장의 어록과 발자취를 담은 기념책자를 발간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올해 행사의 슬로건을 '호암백년, 미래를 담다'로 정하고, 고인의 경영철학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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