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문재인정부의 4차 산업혁명 선도 프로젝트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7 산업통산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4차 산업 혁명을 접목해 스마트홈, 스마트도로, 스마트공장, 사물인터넷망, 공공재를 위한 네트워크, 친환경 미래에너지 등으로 구성되는 미래형 도시이고 신성장 동력의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국토부가 공모를 통해 지자체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기존의 도시에 스마트시티의 옷을 입히는 정책과 병행해서 적절한 면적의 부지 위에 백지상태에서 국가적 시범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을 해 볼 것을 지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세 부처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와 행안부, 4차 산업혁명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위원회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할 그런 과제”라며 “우리가 보유한 ICT 기술 등 국가적 역량으로 충분히 해볼 만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추진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구성될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논의할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관련 부처들의 적극적인 논의와 협력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국토교통부 핵심정책토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