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북한의 도발에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에 코스피도 장 초반 2360선에서 강보합이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05%) 오른 2365.88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80억원, 개인이 2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4억원 매도우위로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0.2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8%, 0.30%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피해 상황에 집중하는 모습에 북한 도발의 충격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9%)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0.66%), 서비스업(0.53%), 종이·목재(0.2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1.34%)가 가장 많이 하락 중이다. 보험(-0.51%), 건설업(-0.39%), 음식료품(-0.33%), 운수창고(-0.26%)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37%) 오른 656.37으로 5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74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은 46억원, 기관은 21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1.21%)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5%)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3%) 내린 11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