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영상·에너지·신소재부품사업 등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예비창업팀을 지원한다.
시는 예비창업 103개팀에게 스타트업 전문가 멘토링과 창업아이템 사업화 검증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2기 예비창업팀들은 다음달 서울창업허브센터에 입주한다. 이들은 4개월간 진행되는 ‘창업기업(Pre-BI) 육성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4개월간 진행되는 ‘예비창업기업(Pre-BI) 육성프로그램’은 크게 두 단계로 1단계는 스타트업 전문가 중심의 멘토링이 포함된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정’으로 채워지고, 2단계는 1단계 과정을 거쳐 선정된 우수팀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등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창업아이템 사업화 검증’으로 진행된다.
시는 육성프로그램을 이수한 예비창업기업 중 우수한 10개팀을 선정해 서울창업허브 입주권을 비롯해 창업지원금 1000만원, 서울시 브랜드 부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투자연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1기 예비창업자 104개팀을 선발해 예비창업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창업 103개 팀원들의 평균 연령은 34.4세로 나타났다. 남녀 비율은 7대 3으로 1기(37.1세)와 비교해 연령대가 다소 낮아졌다. 젊은 청년층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창업대표자의 연령이 20대인 팀도 전체의 40.7%로 1기 27.6%보다 다소 높아졌다.
팀별로 살펴보면 영상·게임·모바일 등 지식서비스 분야 35개팀, 시스템·에너지·신소재부품산업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 35개팀, 소셜벤처 분야 33개팀으로 창업의지와 아이디어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발됐다.
미래성장동력·소셜벤처 분야는 매주 수요일, 지식서비스 분야는 매주 토요일 주 1회 그룹별 워크숍 및 스타트업 전문가 중심의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2개월 후에는 사업 모델 평가를 통해 2단계 지원 대상 30팀이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창업 아이템의 경우 독자적인 서비스나 제품보다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콘텐츠·커뮤니티를 연결해 수익과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형태의 아이템이 전체 사업아이템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예비 창업가들이 창업 관련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