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식 일품요리'로 간편식 시장 공략

'국·탕·찌개' 이어 '찜·볶음' 비비고 신제품 3종 출시

입력 : 2017-09-06 오후 2:28:05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비비고 가정간편식'이 '한식 일품요리'를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6일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한식 대표 메뉴인 찜과 볶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비고 한식 일품요리'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한국인이 즐겨 먹는 '국·탕·찌개'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조리가 어렵고 번거로운 찜·볶음 요리를 상온 간편식으로 구현했다.
 
신제품은 돼지갈비찜과 찜닭, 닭볶음탕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큼직한 고기와 야채를 담아 깊은 맛과 풍부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특히 기존 '국·탕·찌개' 제품을 구현한 기술에서 한층 진일보한 '한식 HMR 상온 기술'로 고온 살균 후에도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을 보존했다. 고기 잡내를 제거해 깔끔하고 담백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2인 가구를 겨냥해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가 간편한 상온 제품으로 개발한 점도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만 돌리면 금방 조리한 찜·볶음 요리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맛·식감이 살아있다는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실제 연구소, 마케팅, 공장 등 식품 제조 전문가부터 경영진, 한식 요리사까지 모두 까다로운 맛 검증 절차에 참여해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비비고 돼지갈비찜(350g, 5680원)'은 부드러운 돼지갈비에 매실을 넣은 특제양념으로 달콤하고 깊은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돼지갈비를 12시간 이상 숙성해 잡내를 제거하고, 생강, 후추 등의 양념을 더해 담백한 고기 맛을 살렸다.
 
'비비고 찜닭(350g, 5680원)'은 정성스럽게 손질한 닭고기에 마늘, 양파를 넣은 간장 양념으로 감칠맛을 살렸다. '비비고 닭볶음탕(350g, 5680원)'은 닭고기와 큼직한 감자, 당근, 양파를 칼칼하고 매콤한 양념에 볶아 맛깔스러운 맛을 살린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닭고기를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후 찬물에 씻어내는 과정을 통해 고기 잡내와 기름을 제거했다. 닭고기의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꾸준한 인기를 끌며 국내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국·탕·찌개 시장(링크아즈텍 완조리 제품 기분, 7월 누계)에서 44%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연내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가정식을 그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가정간편식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비고 한식 일품요리 3종 제품 이미지이다. 사진/CJ제일제당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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