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9일 초등학생·학부모 ‘식품알레르기 캠프’ 개최

학생 대상 무료 피부반응 검사 진행·응급 상황 대처법 안내

입력 : 2017-09-08 오전 9:08:5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9일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제2차 부모 동행 식품알레르기 캠프’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삼성병원에서 캠프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식품알레르기 캠프는 식품알레르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정과 학교에서 식품알레르기로 인해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또 학생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와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학교급식 식단에서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피하고 올바른 대체식을 할 수 있는 영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에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교육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현재 서울 학교급식은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공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가 표시된 월간 식단표를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함과 동시에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식당과 교실에 게시하고 있다.
 
식약처장이 고시한 18가지 식품 원재료는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등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에서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공정한 급식 기회를 제공한다”며 “캠프를 통하여 자아 존중감을 높여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급식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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