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와이디생명과학은 특허받은 신약후보물질 'YD-312'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신약개발 임상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현재 전국 11개 안과병원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인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제에 대해 복지부로부터 약 12억5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YD-312는 저분자 화합물 의약품으로, 경구 투여제로 개발됏다. 기존 치료제인 주사제 항체보다 복약 순응도가 높고, 경제적이며 장기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9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4개국은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 임상2상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 해외 임상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당뇨병성망막병증(DR)의 임상 승인과 점안제로의 제제 변경 등도 추진할 계획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사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 세계 당뇨성 망막병증의 시장규모는 약 59억 달러로, 연평균 6.8% 성장해 2022년에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성황반부종 역시 2014년 18억 달러에서 2022년 36억 달러로 연평균 8.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