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올 추석연휴는 10일이나 되는 역대급 황금연휴로 불리며 해외여행 예약수가 점점 늘고 있다. 해외 출국자가 지난 추석연휴 46만명에서 올해는 배가 넘는 110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여행자보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을 떠나면서부터 돌아올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신체상해 손해, 질병치료, 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위험을 대비 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여행자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음과 동시에 누구나 PC 또는 모바일로 손쉽게 가입이 가능해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다. 최근 SNS를 통해 캐리어 파손, 휴대품 도난 등의 보상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해외여행자보험은 선택이 아닌 여행 준비 필수 항목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모든 보험사의 해외여행자보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가입이 더욱 편리해졌다.
9월 현재 보험 다모아에서 보험료 조회 결과 MG손해보험의 ‘JOY해외여행보험’이 타사 동일 보장 대비 3배 가까이 저렴했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오프라인보다 20% 저렴하고, 19세부터 80세까지의 남녀 모두가 업계 최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대부분의 보험사가 비슷한 담보를 운영하지만 회사마다 구체적인 보장 범위가 상이해 가입 전 상품내용을 꼼꼼하게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지에서 벌어진 사고 중 ‘휴대품 분실’과 ‘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는 최근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급격히 높아진 손해율 때문에 휴대품손해 및 배상책임 담보의 판매를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고 있지만, MG손보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놓지 않고 과감히 휴대품 손해 특약의 보장금액을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다이렉트 여행자보험 판매 1위 삼성화재의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이 상품은 지난 7월 누적 판매 100만건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해외에서의 의료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발생한 비용 등을 보장한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불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휴대폰인증 만으로도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로써 기존 공인인증 방식 외에 휴대폰인증을 통해 더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해졌다. 도입 한달 만에 가입고객의 절반이 휴대폰 인증을 이용 중이다.
항공기 지연과 결항으로 발생한 비용을 보장하는 담보도 인기다. 4시간 내에 대체 운송수단이 제공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자보험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 사진/MG손보, 삼성화재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