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감에 나흘 만의 '반락'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19~20일(현지시간) 미 FOMC

입력 : 2017-09-19 오후 4:18:52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형성된 경계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16포인트(0.09%) 내린 2416.0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422.05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개인 위주로 매수세가 제한되면서 약보합으로 밀려났다. 
 
증권업계는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436억원)과 기관(505억원)이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149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6%), 전기가스업(-1.92%), 통신업(-1.68%), 보험(-1.34%), 증권(-0.81%) 등이 하락했고, 의약품(2.45%), 철강금속(2.41%), 건설업(2.27%), 운수장비(2.05%), 운수창고(0.7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69%), SK하이닉스(000660)(-0.63%), 한국전력(015760)(-2.43%), 삼성생명(032830)(-1.69%), SK텔레콤(017670)(-1.60%), NAVER(035420)(-1.41%), 삼성물산(000830)(-1.10%), 신한지주(055550)(-0.78%) 등이 하락했고, POSCO(005490)(3.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9%), 현대차(005380)(2.19%), KB금융(105560)(1.09%), LG화학(051910)(0.51%), 현대모비스(012330)(0.46%)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1.39포인트(0.21%) 내린 674.48에에 마치며, 역시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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