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악재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내에서도 전 유통채널을 영위하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 공정위 규제에 직접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백화점과 마트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부문 적자폭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확대와 함께 향후 롯데시네마를 비롯한 롯데카드,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등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 재평가의 기회는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