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0선 보합권 지속…증권주 약세

코스닥 3일째 약보합…화장품주 동반 상승

입력 : 2017-09-21 오후 1:17:01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2410선에서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1%) 내린 2412.0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이후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기관이 1517억원, 외국인이 41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1748억원 매수우위로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89%)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1.79%), 의료정밀(-1.55%), 운수창고(-1.58%), 운송장비(-1.25%)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통신업(1.05%)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0.93%), 보험(0.39%), 화학(0.32%), 은행(0.25%)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60%)가 도시바 반도체부문 매각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5%)도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1.83%), 삼성생명(032830)(1.31%), KB금융(105560)(1.26%), 신한지주(055550)(0.97%)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2.94%)가 3% 가까이 밀리고 있고 POSCO(005490)(-2.31%), 현대차(005380)(-1.76%), 현대모비스(012330)(-1.37%) 등도 내리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추락했던 화장품주가 이날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콜마(161890)(8.29%), 코스맥스(192820)(6.31%), 한국화장품(123690)(6.30%), 한국콜마홀딩스(024720)(5.75%),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5.34%) 등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중국원양자원(900050)(64.23%)은 정리매매 나흘 만에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36%) 내린 665.63으로 3거래일째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430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323억원, 외국인은 233억원 매수우위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29.92%)가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로 일본 시장이 확대될 거란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29%) 오른 11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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