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외국인과 기관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서 외국인은 179억원 순매수, 기관은 201억원 순매도입니다.
기관은 금융주에 가장 큰 규모에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지만, 외국인은 가장 많이 매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하이닉스입니다. 최근 지분 매각과 인수합병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2만 1000원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째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최근 2만원대 초반에 머무른 주가는 ‘비중 확대’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상 보다 PC 수요가 강하고, 재고 수준이 낮기 때문에 반도체주에 대해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채권단 지분 매각 이슈가 진정되는 올 하반기 주가는 2만4000원~3만2000원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1조 3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시추 저장설비를 수주했습니다.
외국계 쪽에서는 5거래일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계 매수 덕에 주가 20만원선 위로 올라왔구요. 오늘 사흘 만에 주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장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기아차였다고 합니다. 기업 가치 대비 가격 매력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연기금은 이 기간 기아차 주식 870억 2200만원 어치를 매입했습니다.
연일 증권사에 긍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투자증권은 “운 따르는 현대-기아차”라면서 ‘도요타 사태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SK증권은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 5.1배로, 현대차그룹 3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어 주가 3만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기관 매물로 인해서 어제 상승폭(+300원)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은행주들이 어제는 일제히 연중 신저가로 마감됐는데요. 오늘 금호그룹 사태가 대주주들의 사재 출연 결정으로 해결의 기미가 보이면서 그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KB금융(105560), 최근 기관은 지속적인 매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외국계는 5거래일째 매도 우위입니다. 외국계 매물에도 불구하고, 주가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장중 고점을 높이고 있습니다.
*외국계 – 오전 10시 30분 금액순.
*기관 – 오전 10시 3분 수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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