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북핵 리스크 부각으로 2380선까지 하락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포인트(0.74%) 떨어진 2388.71에 장을 마쳤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강경한 발언들은 쏟아내자 북핵 리스크가 다시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8%)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그 뒤를 이어 비금속광물(-3.14%), 화학(-2.96%), 철강·금속(-2.76%), 섬유의복(-1.89%), 종이목재(-1.8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1.46%), 은행(1.41%)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통신업(0.76%), 전기·전자(0.03%)도 상승했다.
SPC삼립(005610)(-10.70%)이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 소식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 본사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와 카페기사 530여명을 불법파견 형태로 사용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16포인트(1.84%) 내린 648.95로 마감했다. 이는 4일째 하락이다. 개인이 56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603억원, 외국인은 65억원 순매수했다.
우리기술투자(041190)(30%)가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최근 단기 급등세를 보여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전날 하룻동안 거래가 중단된바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80원(0.34%) 오른 1136.5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