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최근 북한의 핵실험 이슈와 함께 북·미 긴장감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방산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은 지속되는 한반도 리스크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3일에도 6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북한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1일(현지시간) 새로운 북한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북한과 무역거래를 하는 개인, 기업, 금융기관은 미국내 자산동결 등 제재대상이 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북한도 응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김 위원장이 성명을 통해 "나는 트럼프가 우리의 어떤 정도의 반발까지 예상하고 그런 괴이한 말을 내뱉었을 것인가를 심고하고 있다”며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북한 리스크가 강해지면서 방산 관련주들의 주가가 방산주의 상승세가 나오고 있다"며 "테마주의 경우 이슈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이슈가 마무리되면 다시 주가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북핵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방산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