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세일즈·마케팅이 전문가를 그룹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국내 판매재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총괄사장. 사진/아우디폭스바겐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 1일부로 르네 코네베르크 전 아우디 홍콩·마카오 총괄사장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총괄사장으로 임명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신임 총괄사장은 2000년부터 아우디에 합류해 중국과 중동에서 브랜드 전략 및 혁신, 판매, 마케팅, 신규 사업 개발 등을 두루 경험한 자동차 전문가다. 특히 그는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엄 차량공유 서비스 ‘아우디앳홈’과 아시아 최초의 디지털 쇼룸 ‘아우디 시티’ 등 핵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왔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아우디폭스바겐을 맡게 되어 임무가 막중하다”며 “조직의 안정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의 신뢰와 자신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네베르크 사장 부임에 따라 아우디폭스바겐은 2인 총괄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2월 선임된 마르쿠스 헬만 공동 그룹 총괄사장은 국내 인증, 법률, 규제, 대관 업무를 맡는다.
한편 'EA189' 엔진을 장착한 아우디폭스바겐의 총 9개 모델 8만2291대가 오는 25일부터 리콜이 시작되면서 국내 판매재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리콜 승인을 받은 차량은 모두 2.0리터 엔진 장착 모델로 파사트, CC, 골프 2.0, 제타 2.0 등 폭스바겐 6개 모델 5만8693대와 A4, A5, A6 등 아우디 3개 모델 2만3598대다.
또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과 '아테온'이 환경부 신규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통과하며 곧 판매를 앞두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