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리스크에 6일째 하락…장 초반 2370선

뉴욕증시, 북한 위협·기술주 약세로 하락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입력 : 2017-09-26 오전 9:27:0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북한 리스크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0.27%) 내린 2373.9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53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6억원, 개인은 183억원 매수우위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에 북한의 위협이 가세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2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2%, 0.88% 하락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영공 외 자위권 발동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술주 약세로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은행(-1.87%)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1.38%), 전기가스업(-0.35%), 금융업(-0.52%)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2.26%)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1.61%), 건설업(1.55%), 기계(0.51%)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90%)와 삼성전자(005930)(-1.60%)가 최고가 행진을 멈추고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NAVER(035420)(-2.25%), KB금융(105560)(-2.17%), 신한지주(055550)(-1.48%), 삼성물산(000830)(-0.75%)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3.41%)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1.77%), POSCO(005490)(1.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1%) 등도 상승 중이다.
 
금호타이어(073240)(4.63%)가 채권단 주주협의회를 앞두고 강세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삼구 회장이 제출한 자구안 수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010140)(4.90%)과 현대중공업(009540)(4.32%) 등 조선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10%) 내린 641.42로 6거래일 연속 약세다. 개인이 104억원, 기관이 46억원 순매수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은 173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215600)(-2.78%), 포스코켐텍(003670)(-1.3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1%) 등이 내리고 있다. 하림(136480)(-15.46%)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0.31%) 오른 113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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