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에이티젠(182400)이 면역학과 마케팅 분야의 인재를 영입해 전문성을 확충하고 글로벌시장 공략 등 영업활동을 확대한다.
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대표 박상우)은 면역학 분야 권위자인 조성훈 박사와 마케팅 비즈니스 전문가 홍정화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분야 핵심 인재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CMO(Chief Medical Officer; 의료 총책임자)로 영입한 조성훈 박사는 에이티젠과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면역세포를 치료에 도입하는 등 NK세포 면역학 분야의 권위자다. 청담엔케이클리닉 원장, 차의과대학 교수 및 차움의원 면역증강센터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NK세포 신 면역혁명’ 등이 있다.
조성훈 박사는 “현재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면역세포치료제는 해외에서 이미 상용화되어 있다”며 “특히 일본에서는 500개 이상 병원에서 활발히 면역세포 치료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조박사는 “에이티젠에서 NK세포 활성도 검사에 대한 전문성 강화는 물론 지금까지의 면역세포치료제보다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에이티젠 관계사의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로 면역치료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 전문가인 홍정화 부사장은 한국오라클, 넷앱코리아, 한국EMC 등 글로벌 기업의 전문 경영인으로 현대BS&C IT사업부문 대표, 현대BS&C 부사장을 역임했다. 홍 부사장은 마케팅, 영업관리는 물론 전사(全社)의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등의 전문가로 알려져 회사 마케팅과 영업부문이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업계 전문가 영입으로 더욱 체계적인 기업의 면모를 갖추고 공격적 영업활동에 나서는 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펼쳐 글로벌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젠의 NK뷰키트는 최근 종양학 최대 학술행사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면역활동에 따른 항암제의 효과 모니터링’이 발표돼 항암 치료제 효과를 평가할 도구로 주목 받았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