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희망가는 주당 1500원이다.
9일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 SPAC은 오는 25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3일과 4일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나선다.
총 공모 예정주식수는 1300만주이며, 일반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은 전체 공모비율의 50%다. 개인별 청약한도는 60만주다.
공모물량의 20%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하는 통상적인 기업공개(IPO)와는 달리 일반투자자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 SPAC은 녹색기술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우량 기업을 합병대상으로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장 절차가 무난하게 이뤄진다면 코스닥시장 최초의 기업인수목적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재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본부장은 “미래에셋 SPAC의 합병가능기업은 기업규모 160억~1000억원 수준으로 코스닥시장에 신규진입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해당되는 규모로 합병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입장에서는 대형 SPAC에 비해 합병 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