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추석 황금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고향 방문, 여행 일정, 지인 만남 등 다양한 계획에 앞서 보다 건강하고 밝은 인상을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 밀집한 영등포나 여의도의 피부진료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얀의원 측은 28일 밝혔다.

 

하얀의원에 따르면 피부과를 찾는 고객의 연령과 콤플렉스별로 원하는 진료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미백, 보톡스 시술, 여드름, 제모, 리프팅 등이 꼽히고 있다. 각 고민별로 어떤 개선 시술이 있는지 동작구 보라매역피부과 하얀의원 김은희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았다.

 

기미·잡티와 같은 색소 문제는 방치해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오랜 고민거리, 콤플렉스로 남게 된다. 개인마다 발생하는 위치와 원인이 다르게 나타나 치료 전 면밀한 검사 후 개인의 피부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은희 원장은 “피부 미백 치료는 개인의 피부의 상태와 민감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시술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색소 트러블은 클라리티, 포토나, IPL 등의 장비를 이용해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화로 인해 피부 내 콜라겐 생성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피부가 처지기 시작하며 주름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곧 주름은 노안을 형성하고 얼굴 인상을 흐릿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원인인 피부 속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야 자연스런 주름 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

 

에너젯은 공가입을 통해 피부 진피층 내에 압축 젯을 침투시켜 자연스런 콜라겐 재생 유도,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 방법으로 20~30분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당 시술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드름은 학생, 성인 모두가 고민하는 피부 문제로 여드름의 종류와 크기, 발생 부위에 따라 개선 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각 여드름 발생 원인에 따라 클라리티, IPL, 아그네스를 활용한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김 원장은 “학창시절에는 주로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드름이 발생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으로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라며 “여드름을 손으로 압출할 경우 2차적인 감염과 흉터 발생 위험이 있어 피부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따듯한 남부지방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많다. 셀프 제모를 할 수도 있지만 면도기를 이용한 셀프 제모는 거뭇한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고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레이저를 활용한 제모시술은 필요부위를 선택적으로 제모 할 수 있으며 모낭과 모근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모가 진행되는 부위는 다소 민감한 곳이 많아 시술을 망설이는 여성이 많지만 여성 의원이 직접 시술을 진행하는 곳을 방문한다면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고 하얀의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보톡스는 근육을 위축시켜 자연스런 사이즈 감소와 유지기간 동안 근육 퇴화성질을 이용해 얼굴과 다리 라인 등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과도하게 사용되어 발달한 라인을 다듬을 수 있어 추석 전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김은희 원장은 “보톡스 시술 전 정품을 사용하는지 꼭 확인하고, 관련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며 시술 후 사우나, 고온의 장소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각 피부 고민별로 맞춤 상담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술을 서두르기보단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시술을 상담 받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