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가결했다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총수의 51.4%가 출석했다.
이날 주총은 소액주주들이 주도했다.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지난 8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다루는 임시주총 소집을 회사 측에 요청했다.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이 수급적인 측면에서 유리하고 공매도 우려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 폐지를 신청, 11월 말 코스피 상장실질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옮기게 되면 시가총액 20위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규모는 17조원 가량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 17위인 아모레퍼시픽(15조원) 보다 높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