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쿠쿠전자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밥솥·전기레인지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TV홈쇼핑 집중 공략으로 T커머스 매출이 급등해 얻은 성과다.
30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지난달 대비 밥솥·전기레인지 판매 매출이 19.6% 올랐다. TV홈쇼핑을 집중 공략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5개 TV홈쇼핑에서 총 24회 방송으로 판매를 진행했다.
특히 쿠쿠전자는 T커머스를 통한 매출이 전달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T커머스는 TV와 커머스(commerce)가 결합한 단어로 집에서 소비자가 TV와 리모콘만으로 상품정보를 검색한 뒤 구매·결제하는 상거래를 의미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이번 TV홈쇼핑과 T커머스 매출 실적에는 정수기 등 렌탈 제품 매출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상승 폭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밥솥 중에서는 ‘풀스테인리스 초고압 IH전기압력밥솥(CHS107FB/FS)’이, 전기레인지 중에서는 ‘쿠쿠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가 판매 실적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9월 홈쇼핑 판매 실적이 향상된 것은 추석을 앞두고 주방 가전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쿠쿠전자는 또 스테인리스 냄비, 그릇 세트, 찜기 등을 사은품으로 추가 증정했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용적인 사은품을 더해 판매한 부분이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향후에도 홈쇼핑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쿠쿠전자 밥솥. 사진=쿠쿠전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