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지주사 전환 발표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쿠쿠전자는 전날 장마감 후 투자사업부문과 전열가전사업부문, 렌탈사업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고,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열가전사업문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쿠쿠전자(가칭)는 비상장법인이 되고, 렌탈사업부분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쿠쿠홈시스(가칭)는 재상장을 추진한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각 사업부문별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체계와 전략을 수립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열가전사업부분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시장점유율을 지속할 예정이고, 신성장동력인 렌탈부문은 다양한 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라며 "투자부문인 쿠쿠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6.38%를 통해 쿠쿠홈시스 지분을 보유하는 데, 재상장 후 현물출자 과정을 통해 사업회사에 대한 지주회사 지배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