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추석연휴를 맞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취임 이후 첫 대구·경북 지역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장하성 정책실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12시20분께 안동 하회마을 방문해 충효당과 영모각을 관람했다. 이어 충효당 서애 종손 류창해씨 등 관계자와 오찬을 가진 뒤 오후 2시에 하회별 신굿탈 놀이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촌댁 앞에서 안동 시민들과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10일 연휴 기간 해외관광 대신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관광을 당부했었고, 대통령 취임 후 지방 방문 일정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궁내동 교통정보센터와 고속도로 순찰대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등 추석 연휴에도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특히 교통방송에 출연해 깜짝 1일 리포터로 나와 교통상황을 전하며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명절도 없이 근무하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구원, 서해5도 특별경비단, 서울 다산콜센터 상담원, 경찰지구대 경사, 지역소방서 센터장, 독도경비대 등 10여명에게 깜짝 전화를 걸어 격려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