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대표 이상엽)가 4분기 영업익 215억원, 매출액 803억원을 달성하며 8분기 연속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08년 4분기보다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이다.
연간 실적도 매출 2772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65%, 115% 신장해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스포츠게임의 강세와 '아바(A.V.A)'의 약진으로 FPS 게임의 경쟁력이 커진 것을 호실적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4분기에 해외 매출만 19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좋았던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한 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08년 4분기에 비해 242% 성장한 것으로, 대표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동시접속자 160만명을 돌파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분기 매출 40억원을 달성한 '아바'와 '슬러거'의 꾸준한 인기도 전년 대비 65% 상승한 퍼블리싱게임의 569억원 매출을 견인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목표를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으로 설정했다. 최대매출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 대비 23%,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출시 예정인 '배틀필드 온라인'과 '에이지 오브 코난' 등의 신규게임들이 추가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남아공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의 시즌효과로 스포츠게임의 상승세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크로스파이어의 해외매출 확대와 지난달 중국에 런칭한 아바의 안정세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실적목표를 이같이 잡았다고 전했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2009년은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고,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며 "올해 해외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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