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설을 맞아 사과, 배 등 주요 제수용품의 공급량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 차관회의'을 열고 설 성수품 가격·수급동향과 설 민생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확대공급 계획을 발표, 공급량을 당초 계획안보다 100%가량 늘리기로 했다.
추가공급확대품목은 ▲ 명태(평시대비 5.1배) ▲ 배(4.7배) ▲ 오징어(3.5배) ▲ 고등어(3.3배) ▲ 갈치(3.0배) ▲ 사과(3.0배) ▲ 배추(1.9배) ▲ 무(1.5배) 등이다.
정부는 최근 설 특별점검품목 가격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급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가격조사결과 0.5% 넘게 오른 품목은 ▲ 사과 ▲ 배 ▲ 밤 ▲ 대추 ▲ 무 ▲ 배추 ▲ 쇠고기 ▲ 달걀 ▲ 명태 ▲ 고등어 ▲ 오징어 등이었다. 반면 하락(-0.5%초과) 품목은 ▲ 쌀 ▲ 귤 ▲ 양파 ▲ 돼지고기 ▲ 조기 등으로 집계됐다.
설 특별자금공급 현황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3조2000억원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이달 말까지 당초 목표치(18조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액은 전일까지 총 2조8233억원을 공급, 진도율 62.7%를 보였다.
도산기업 체불근로자에 대한 체당금은 4229명에 대해 194조2000억원이 지급됐으며 재직 중인 체불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대부금은 총 7조9000억원(187명) 공급됐다.
쌀 변동직불금은 81만4000명에 대해 3003억원 가량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