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이 9월에도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 실적은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상 3~4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실적 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7% 늘어난 1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도 중국의 인프라투자가 굴삭기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역시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증가 추세"라며 "도로, 철도와 같은 교통 인프라 투자 분야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